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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및 이슈

SG 폭락 - 고액 투자자 참고인 조사 받았다

by cky0214_2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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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주가조작 의혹 핵심 인물인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42) 대표에게 돈을 맡겼던 고액 투자자들을 조사했다. 라 대표 측근 법률 자문을 맡아온 것으로 밝혀진 박영수 전 특별검사는 “금전 거래는 일절 없었다”고 해명했다.

SG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최근 라 대표에게 자신 명의의 휴대전화와 계좌 등을 넘기고 고액 투자를 일임한 의사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라 대표에게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까지 투자금을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인 신분이지만 검찰 조사에서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사고파는 통정거래나 시세조종 등 투자 불법성을 사전에 인지한 것으로 드러나면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
SG 하한가

수사팀은 라 대표에게 고소득 의사들을 투자자로 소개·연결해줬다는 의혹을 받는 병원장 주모씨도 수사선상에 올려뒀다. 수사팀은 수사 진행 상황에 맞춰 주씨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라덕연

라 대표와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변 인물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수사받고 있다. 수사팀은 이들이 통정거래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 등 미등록 투자일임업 혐의 수사자료도 경찰로부터 넘겨받았다. 현재 라 대표는 투자자 휴대전화와 증권계좌로 거래한 것은 맞지만 통정거래는 아니라고 반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 대표 등은 투자 수익금 일부를 골프아카데미와 헬스장·식당·온라인매체 등을 통해 수수료 명목으로 넘겨받아 돈세탁을 하고 범죄수익을 은닉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박 전 특검은 라 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 골프아카데미 대표 골퍼 안모(33)씨와 서초 승마·리조트 법률 자문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골프아카데미는 레슨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숨기고 세금을 빼돌리는 ‘수수료 창구’로 활용했다고 거론된 곳이다.

박 전 특검 법률대리인은 최근 입장문에서 “두 회사 모두 레저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만 알았고 법률 자문을 하는 동안 금융 또는 주식 관련 내용이 없었다”며 “최근 보도되는 주식투자 사건에 관련된 기업이라는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 전 특검 측은 “두 회사와 최근 문제가 된 회사에 개인적으로 투자한 사실도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자문료를 수령한 것 이외에 일체의 금전 거래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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